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안전 최우선 경영’을 기치로 현장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사장은 지난 7일 삼천포발전본부에 이어 13일 여수발전본부를 불시 방문해 위해요소를 점검했다.

강 사장은 이날 “사람의 생명이 먼저”라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소화방지시스템, 무인자동인식시스템, 위험자동감지시스템 등 안전 자동화 설비를 적극 도입해 작은 위험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국내 한 기업이 작업중지권 발동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한 사례를 소개하며, “위험 요소가 보이면 예산에 구애받지 말고 즉시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여수발전본부의 통합방재센터, 중앙제어실, 현장 운전 환경 등을 점검하며 설비 안전 모니터링 강화와 작업 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무더위 속 전력 공급을 위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협력을 당부했다.

강기윤 사장은 “현장 작업자들은 ‘안전에는 내일이 없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며 “눈에 띄는 위험은 즉시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안전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강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 후 기존 ‘처’ 단위 안전 조직을 ‘안전경영단’으로 격상하고 인력을 증원하는 등 안전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