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7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별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은 오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12억 원)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88억 원)로 이뤄진다.

산청군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융자 한도는 업체 매출과 자본금 규모에 따라 최대 5억 원이며, 2년 거치 후 3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보증대출은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예약 후 상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용·담보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한도 및 금리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5년간 3.5%의 이차보전금이 지원돼 금융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단,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보증대출은 미소진 시 연장 접수 가능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특별금융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