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모바일·지류형 동시 판매… 상권 회복 마중물 기대

창원특례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이어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추가 조치에 나선다.

시는 오는 26~27일 총 373억 6000만 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류형 100억 원, 모바일형 273억 6000만 원으로 구성된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20만 원, 할인율은 7%다.

특히 지난 소비쿠폰 지급 당시 지류형 상품권이 없어 아쉬움을 표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류형 상품권 100억 원을 별도 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조치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현장 결제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 진작 효과를 폭넓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창원특례시는 19일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8월 26~27일 누비전 373.6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19일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8월 26~27일 누비전 373.6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상품권은 누비전 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960년 이전 출생자는 26일 오전 9시부터, 1961년 이후 출생자는 27일 오전 9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27일 오전 9시부터 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할인 판매는 예산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창원시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조사 답례 선물하기 기능을 접목한 모바일 상품권 ‘누비콘’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비콘은 선물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창원시 전역 가맹점에서 업종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역 내 소비를 한층 견인하는 새로운 경제 선순환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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