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소방 등 14개 기관 200여 명 참여
테러·화재·대피·복구까지 종합 모의훈련

남해군이 지난 20일  남해유배문학관 앞에서 화재 진압 훈련을 펼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이 지난 20일 남해유배문학관 앞에서 화재 진압 훈련을 펼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지난 20일 오후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따른 화재 발생 등 대피·대응 상황을 가정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해군과 남해군의회, 육군 제39사단 남해대대,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한전, KT, 여성민방위기동대, 여성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마을안전지킴이, 주민자치회 등 14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연습장인 장충남 남해군수와 김종호 남해대대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경찰 기동타격대·소방펌프차·구조차·구급차·굴절차·복구차량 등 15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 △여성민방위대원들의 대피활동 △연막탄을 활용한 실제 테러상황 연출 △경찰 기동타격대 출동 △소방서의 긴급 인명 구조 및 화재 진화 △한전의 시설물 복구가 진행됐다.

장충남 군수는 “실질적인 훈련을 위해 협조해 준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기관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제와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이 필수적인 만큼, 남은 훈련기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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