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이 2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안전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장인화 회장이 2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안전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을 위해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전사적인 대응 의지를 다졌다. 장인화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안전 혁신의 주체로 나설 것을 강조하며,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22일 열린 회의에는 장 회장을 비롯해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 10개 사업회사 대표,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스코이앤씨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비롯해 각 사업장의 안전 현안을 공유했으며, 작업자들이 현장의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는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를 독려했다.

장 회장은 “모든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귀가할 수 있는 일터가 되어야 한다”며 “안전 전문회사 설립,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이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문화 정착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에는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가 열려 직원 80여 명이 안전 제도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 안전 독립기구 신설, 포상 제도 확대 등 실질적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장 회장은 즉시 실행 가능한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장 회장은 지난 14일 유럽의 글로벌 안전 컨설팅 및 인증 전문기업을 찾아 최신 안전 관리기법과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경영진이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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