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자 선임비 약 5억7000만원 지원
근로손실재해율 낮게 유지, 고용부 평가서 최고 등급
<편집자주> 안전은 비용이 아닌 경쟁력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안전이 곧 경쟁력’ 시리즈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안전관리 혁신 사례와 ESG 경영 속 안전 문화 확산 노력을 살펴본다. 생명을 지키는 경영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임을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공정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근로자의 자발적 안전활동을 병행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5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공정안전관리 시스템은 고용노동부 이행상태평가에서 최고 수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안전사고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의식 선진화 활동과 안전행동을 내재화하는 교육, 훈련 등을 수행 중이다.
임원 1대1 안전코칭, 리더그룹 안전리더십 교육, 저연차 직원 안전 멘토링, 체험형 안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급박한 상황 시 작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모바일 사용시스템을 도입해 활용성을 높였다. 실제 모바일 시스템 도입 이후 2024년 작업중지는 28건 이뤄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모든 작업에 작업위험성분석(JRA)을 전면 도입해 사전 위험요인을 관리한다. 고위험장소에서의 작업과 고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을 분류해 각 부문별 안전전담자를 지정 배치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3년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상생활동도 펼쳐 왔다. 안전물품 지급, 상생협의체 운영, 위험성 평가 컨설팅 등을 수행한 결과, 2024년 7월 안전보건공단 주관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4년에는 협력사의 안전관리자 선임비 약 5억7000만원과 냉풍기, 스마트에어백 등 실질적인 설비 지원을 통해 안전관리를 도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년 목표 대비 낮은 근로손실재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율안전문화 내재화, 안전관리 역량 제고,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이행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목표는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근로손실재해율(LTIR) 절반 감축이다.
2022년 0.1이었던 LTIR은 2023년 0.05, 2024년 0.09를 기록했다. 올해는 0.063을 목표로 잡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