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가 지난 7월 8일 광주 북구의 통합돌봄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북구 돌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북구
부산 영도구가 지난 7월 8일 광주 북구의 통합돌봄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북구 돌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북구

광주 북구의 통합돌봄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 및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22개 지자체 및 기관에서 현장 방문 및 운영 방안 공유 요청을 받았다.

특히 해당 지자체들은 전남 목포·나주, 전북 정읍·남원 등 호남권은 물론 서울 노원, 경기 이천, 부산 영도·사상 등 전국을 망라한다.

이러한 관심은 2024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 사업 평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통합돌봄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북구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기 3년 전인 2021년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2023년 3월에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7억 원 규모의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인 청장이 지난 6일 북구의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 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영접하고 있다. 북구
문인 청장이 지난 6일 북구의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 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영접하고 있다. 북구

지난 6일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 직접 방문해 ‘북구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북구는 올해 '돌봄 선도도시 광주 북구'라는 비전 아래 △보건의료 △장기요양 △생활지원 △주거지원 △지역특화돌봄 등 5개 분야 총 37개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의료돌봄 매니저 활용,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관·학 협력 돌봄 체계 구축, 장애인 돌봄 확대 등을 핵심사항으로 추진 중이다.

북구는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통합돌봄 사업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주민 홍보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 완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주치의제 시범 운영에 나서는 등 돌봄 체계 강화를 통한 '기본사회' 조성에 힘을 보탠다.

문인 청장은 “통합돌봄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분야별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촘촘한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전방위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돌봄 사각지대 없는 북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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