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 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기준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 시장 점유율 90%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중국 투자 ETF 48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3조2856억원이고, 이 중 TIGER가 2조9,735억원으로 90.5%를 차지했다. 중국 ETF를 사는 개인 10명 중 9명이 TIGER를 고른 셈이다.

미래에셋은 전기차·반도체·바이오·AI·로봇 등 혁신 산업을 담은 ‘차이나’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TIGER 차이나 ETF는 17종이며 총 순자산은 3조8,052억원으로, 약 5조원 규모인 국내 중국 ETF 시장의 7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테마도 주목받고 있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홍콩·본토·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에 집중하며, 중국 AI 칩 대표주 ‘캠브리콘’을 편입해 동종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산업용 로봇을 배제한 ‘퓨어 휴머노이드’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밖에 ‘차이나AI소프트웨어’,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등도 중국 테크 성장의 수혜를 기대했다.

성과도 뒷받침됐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수익률은 33.6%로 국내 상장 중국 ETF(레버리지 제외)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와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도 각각 33.4%, 31.4%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정환 상무는 “중국의 AI 자립 투자와 유동성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TIGER ETF는 국내 중국 투자 ETF의 대표 브랜드로, 구조적 성장 테마에 대한 솔루션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