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GS건설 서울 아파트 현장 50대 근로자 추락 사망
5일 대우건설 울산 현장 40대 근로자 온열질환 추정 사망
6일 롯데건설 김해 아파트 현장 50대 근로자 굴착기 사망
최근 건설 현장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GS건설의 서울 성동구 용답동 아파트 현장에서 외벽 거푸집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고, 이틀 전 대우건설의 울산 북항 공사현장 3탱크 데크플레이트 바닥을 청소하던 40대 근로자가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를 겪은 데 이어, 6일에는 롯데건설의 경상남도 김해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8시가 좀 넘은 시각, 경상남도 김해시 불암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A씨가 굴착기 버킷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롯데건설은 "해당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 등에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전 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조치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안전대책을 수립해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는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사과문을 냈다.
업계에서는 건설업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최근 3년간 1523명이 사망,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이자 후진국형 사고 다발업종이라는 불명예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누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직후,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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