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초신선 페스타’를 열고 신선식품 가격 안정에 나선다.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제철 과일과 쌀, 육류, 수산물 등 주요 품목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우선 과일 가격 안정에 주력한다. 기후 영향으로 평년 대비 30% 이상 오른 사과 가격과 작은 크기의 과일 출하 증가에 대응해 B+급 사과 200톤, 배 50톤을 확보해 ‘상생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 일반 상품과 동일한 당도(사과 12브릭스, 배 11브릭스)를 보장하면서도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한다. 행사 기간 ‘상생사과’와 ‘상생배’는 각 9990원에 판매된다.
쌀 가격도 추가 인하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정갈한 쌀(20kg)’의 할인율을 기존 5%에서 8%로 확대, 엘포인트 회원 누구나 5만9,70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육류는 최대 60% 할인한다. 11일에는 캐나다산 삼겹살·목심(100g)을 996원에, 미국·호주산 소 찜갈비(100g)는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2390원에 판매한다. LA식 갈비(1kg)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1만원 인하 가격에 제공된다.
수산물과 즉석 조리식품 역시 ‘직진가격’ 전략을 내세웠다. 활전복은 마리당 최대 2990원, 제주 생물 갈치(대)는 3990원에 선보인다. ‘큰 초밥(20입)’은 1만1990원, ‘온가족 자이언트 폭립’은 1만9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제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상생 과일과 주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실질적인 소비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