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 주민편의 · 물가안정 · 이웃나눔 · 공직기강… 5대 분야 36개 대책 가동
창원특례시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시민안전 △주민편의 △물가안정 △소외이웃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 36개 세부 대책을 마련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휴는 평소보다 길어 의료 공백, 생활쓰레기, 교통 혼잡, 재난사고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이에 따라 의료·재난·화재·쓰레기·교통 등 8개 핵심 대책을 중점적으로 보강해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응급의료 공백 없는 명절
긴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8곳과 응급의료시설 2곳은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6일(추석 당일) 창원보건소 △7일 마산보건소 △8일 진해보건소가 차례로 비상 진료를 맡는다.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시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똑똑’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CTV 9천대 확대… '시민 안전망 촘촘히'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해 영상 관제 대상을 약 9천 대로 늘렸다.
시는 관광지·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과 더불어 노후 공동주택 등 화재 취약 지역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며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생활 편의도 꼼꼼히
연휴 동안 가장 큰 불편 요소 중 하나는 생활쓰레기다. 시는 추석 당일(6일)과 다음 날(7일)을 제외하고는 쓰레기를 정상 수거하고, 수거 상황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시립봉안당 운영 시간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2시간 연장하며, 창원공원묘원 참배객을 위한 임시버스도 투입된다.
여가 활동을 위한 파크골프장도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대산·북면 파크골프장은 추석 당일과 다음 날만 휴장하고 호계·가포·소사·용원 파크골프장은 5일과 추석 당일만 문을 닫는다.
서민 장바구니 부담 덜기
물가 안정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시설의 명절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총 590억 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을 특별 발행해 민생 회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매한 시민에게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도 마련했다.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
연휴의 따뜻함을 더하기 위한 나눔도 이어진다. 시는 총 1,240개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4만8천여 명의 소외 이웃에게 위로금을 전달한다.
부서별로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7일간 종합상황실 가동
시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의료·재난·치안 등 분야별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돌발 상황에 즉시 대응한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한 행정 서비스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상황대책반을 운영, 제증명 발급·인허가 신청 등 민원 서비스 복구 현황과 대체 방안을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