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컨트롤 타워' 역할

전남도청 전경.문미선 기자
전남도청 전경.문미선 기자

전남도가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초의 AI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지방 중심 국가균형발전 및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세계적 투자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도는 이날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전남이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잠재량 444GW)와 부지, 용수 등 최적의 조건을 활용해 AI 에너지 미래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오픈AI-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을 계기로, 전남이 에너지와 AI가 융합된 신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설된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는 △미래도시 기본계획 수립 △RE100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계통 확충을 통한 에너지 공급 방안 마련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인재 양성 등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이미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 중심지이자 미래 산업의 거점"이라며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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