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대표 해양관광지 가우도가 가을철을 맞아 '빛으로 물든 섬'이라는 테마로 새롭게 단장하며 가을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강진군은 9월과 10월 주말 기준 가우도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목서 향기와 함께 야간경관 콘텐츠와 짚트랙·모노레일 등 체험시설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가우도는 ‘빛으로 물든 섬’을 주제로 리뉴얼된 야간경관 조명을 중심으로 변화를 선보였다. 가우도 출렁다리, 해안 산책로, 모노레일 정류장 일대에 조성된 12몬스터 야간경관콘텐츠 시설과 신비로운 야간조명이 섬 전체를 은은한 빛으로 물들이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가우도는 SNS를 통해 ‘강진 야경 명소’, ‘감성 데이트코스’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세대의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가우도의 대표 체험시설인 짚트랙과 모노레일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짚트랙은 하늘 위를 질주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체험으로 9~10월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섬 정상부를 오가는 모노레일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노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월 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강진군은 가우도가 낮에는 체험과 트레킹, 밤에는 야경과 조명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세대별 만족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경관 연출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머무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