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고령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4일 동작구청에서 동작구와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제공 △도보 배송을 통한 친환경 가치 실현 △지역 상권과 주민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GS리테일은 근거리 배송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를 통해 참여 어르신이 도보 배송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실적에 따라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동작구는 어르신 모집·교육·사후관리 등을 맡으며 양측은 홍보와 추가 협력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사업은 이달 말부터 어르신 모집과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은 ‘우리동네딜리버리’ 앱을 통해 배송 기회를 제공받고 활동 실적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
GS리테일은 이미 서울·부산·천안 등에서 시니어 배송원 ‘시니어 우친’ 모델을 운영하며 고령층의 참여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전체 수행 건 중 시니어 우친 비중은 지난 1월 6.5%에서 지난달 12.9%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천안은 60.1%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작구와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발전한 ‘민관 협력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이다. 은퇴 어르신에게는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 기회를, 주민에게는 친환경·생활밀착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도보 배송원 사업은 경제 활동을 넘어 건강, 자립, 지역사회 기여를 함께 실현하는 모델”이라며 “동작구와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시니어 일자리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