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안전·공동체 결합한 진주형 방범 모델 제안

오경훈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제공
오경훈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제공

오경훈 진주시의원이 시민 참여형 러닝 순찰대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오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제269회 진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진주시민의 건강과 안전,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범 모델로 ‘진주형 러닝 순찰대’를 도입하자”고 밝혔다.

오 의원은 “서울시에서 달리기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러닝 순찰대로 참여해 범죄 취약지역이나 위험요소를 발견 즉시 신고하고 있다”며 “건강과 안전을 함께 지키는 시민 참여형 순찰대가 진주에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시범운영 결과, 55명의 순찰대가 600회 이상 순찰을 돌며 위험 시설물, 노숙자, 불법주차 등 50여 건을 신고하는 등 실질적인 생활안전 감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진주시도 남강변, 진주성, 혁신도시 산책로뿐 아니라 원도심 골목길, 우범지역까지 러닝 순찰대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닝 순찰대의 체계적 도입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무장애도시 정책과 연계한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등의 구체적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오경훈 의원은 “건강, 안전, 공동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러닝 순찰대’는 진주가 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뜻있는 시민이 함께 뛰며 진주의 구석구석을 지킬 수 있도록 시 집행부가 적극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