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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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올해 빼빼로데이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올해 빼빼로데이를 챙길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1%로 전년 대비 17.1%포인트 증가했다. 남성(46.8%)이 여성(43.3%)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57.5%), 20대(54%), 40대(45.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빼빼로데이를 챙기는 이유로는 △‘원래 기념일을 챙기는 편이라서’(36.4%) △‘친밀감 등 관계 개선을 위해’(27.5%) △‘주변 분위기 때문’(19.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챙기지 않는 이유로는 △‘기념일을 챙기지 않아서’(39%) △‘상술에 대한 거부감’(28.2%) △‘챙길 이유를 모르겠어서’(25.3%)가 꼽혔다.

빼빼로 외 추가 선물을 준비하는 응답자도 늘었다. 올해는 30.4%가 추가 선물을 계획 중이라고 답해 전년보다 12.3%포인트 상승했다. 선물 종류는 △상품권·현금(19%) △사탕·초콜릿(14.6%) △꽃다발(14.6%) △디저트(10.9%)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꽃다발’(19.5%)을, 여성은 ‘상품권·현금’(2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직장인들의 ‘의리 빼빼로’ 문화도 여전했다. 친구나 동료에게 선물할 예정이라는 응답은 36.3%로, 이유로는 △‘감사 표현’(54.8%) △‘인사 겸 의미’(23.4%) △‘직장 분위기상 어쩔 수 없어서’(9.9%) 등이 제시됐다.

아이돌 협업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36.3%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27%로 특히 2030 여성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외국인에게 빼빼로데이를 소개하고 싶다는 이유로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문화를 알리고 싶어서’(40.1%) △‘한국 문화 관심 유도’(38.3%)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36.3%) 등이 꼽혔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단순한 상업 기념일을 넘어 관계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라임(Lime)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 인식과 트렌드를 다각도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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