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스트리머, 합동 방송으로 팬덤 빠르게 확장…인기 스트리머는 협업으로 새 영역 개척
SOOP이 ‘합방(합동 방송)’ 문화를 기반으로 스트리머들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입 스트리머는 선배와의 협업을 통해 방송 실력과 팬덤을 빠르게 키우고, 인기 스트리머는 새로운 콘텐츠 실험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플랫폼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6일 SOOP에 따르면 SOOP에서 스트리머 간 합방 문화가 정착하면서 서로 배우고 도전하는 협업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 신입 스트리머들은 선배들과의 합동 콘텐츠를 통해 시청층을 넓히고, 기존 인기 스트리머들은 협업을 통해 방송의 재미와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 중심의 콘텐츠 시장 속에서도 SOOP은 상호 성장을 통한 ‘공존형’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5월 데뷔한 신입 스트리머 ‘엊우진’은 ‘이상호’, ‘저라뎃’, ‘해기’ 등과 함께한 콘텐츠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LoL 스트리머 해기와의 밸런스 매치에서 활약하며 방송 시작 한 달 만에 ‘애청자 증가 수’ 1위를 기록했고, 3개월 만에 ‘베스트 스트리머’로 선정됐다. 또 8월 ‘감스트’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버추얼 크루대전’에서 신입 스트리머 ‘새잎’이 출전 3개월 만에 전 경기 무패로 우승을 이끌며 팬덤을 빠르게 확대했다.
기존 인기 스트리머들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스트리머 ‘봉준’은 신입 버추얼 스트리머와 함께 아이돌 그룹 ‘하데스’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방송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이후 오디션 심사와 콘서트 제작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했다.
SOOP은 스트리머가 자발적으로 협업을 제안하거나 동료를 모집하는 움직임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네트워크와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스트리머 ‘이지상’의 버스킹 콘텐츠 ‘지긴어게인’처럼 오프라인 공연 지원도 확대하며, e스포츠 중계와 제작 환경을 돕는 등 창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들이 서로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콘텐츠지원센터 운영과 다양한 제작 지원을 통해 개성 있는 방송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