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389억·영업익 213억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선방'
신작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공세 강화

그라비티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89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8.2%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매출 둔화 속에서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Ragnarok M: Classic’ 매출 하락이 영향을 줬다. 다만 ‘Ragnarok: Twilight’, ‘Ragnarok X : Next Generation’, ‘Ragnarok M: Classic Global’ 등 신작과 해외 출시 효과로 일부 상쇄됐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Ragnarok Zero’ 신규 매출이 기여했다.

그라비티는 4분기와 내년 다양한 신작 출시로 글로벌 성장세를 노린다. 10월 ‘Ragnarok: Twilight’을 동남아 지역에 선보였고, 12월에는 북남미에 ‘Ragnarok Landverse Genesis America’, 연내 중국에 ‘Ragnarok: Back to Glory’를 예정하고 있다. 내년에는 ‘Ragnarok: The New World’, ‘Ragnarok Abyss’, ‘Ragnarok3’ 등 신작을 순차 공개한다.

신규 IP 기반 타이틀도 확장 중이다. 전략 카드 게임 ‘체스럼블’, 캐주얼 타이틀 ‘냥농장 타이쿤’, 배틀로얄 신작 ‘Ragnarok Endless Trails(가제)’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PC·콘솔 부문에서도 ‘THE GOOD OLD DAYS: 누기스의 대모험’, ‘Aeruta’ 등을 글로벌 출시하며 멀티플랫폼 전략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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