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 경북도의원은 17일 경상북도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합교육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도 의원은 “지난 9월 인재개발원이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해 개청하게 되어 집합교육을 비롯한 공무원 교육의 중심지로서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작년 정부가 공무원 집합교육 의무시간을 폐지하고 경북의 일부 시·군이 이에 동조해 집합교육 의무 이수 제도를 축소·폐지하고 있어, 인재개발원이 당초 기대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합교육은 단순히 한 곳에 모여서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연결되는 시너지 교육이다”며 “이는 온라인 학습으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집합교육이 가진 고유한 기능으로 현장 업무, 공직생활, 사회생활 등에서 교육생들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입 공무원들이 공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 이탈하는 일이 많은 만큼 집합교육을 줄일 것이 아니라 이들이 사회와 공직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집합교육을 활성화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은 “집합교육의 축소는 인재개발원의 시설 이용률 저하와 지역 경제 유발 효과 감소를 초래하는 만큼 경제성 차원에서도 집합교육의 활성화는 필요하다”며 “인재개발원이 집합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고 또 꼭 들어야할 경북인재개발원 집합교육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