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명품 브랜드 협업 10주년을 맞아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의 주인공으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고야드(GOYARD)’를 선정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이스트(EAST) 광장과 외관을 중심으로 고야드와 함께 제작한 2025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18일 공개했다.
올해 장식은 고야드 대표 아이템인 ‘트렁크’에서 모티브를 얻어 무대형 구조물로 구현됐다. 무대 위에는 브랜드가 강조해온 △강아지 △고양이 △원숭이 등 반려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공중을 무대로 춤추는 듯한 연출을 더했다. 조명과 움직이는 오브제를 적용해 갤러리아 특유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강조했다.
외관 역시 고야드의 시그니처 패턴 ‘고야딘(Goyardine)’을 활용해 재구성했다.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을 연상시키는 가로등과 다양한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명품관 특유의 연말 무드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는 2016년 불가리를 시작으로 △까르띠에 △샤넬 △루이비통 △펜디 △디올 △보테가베네타 △프라다 △돌체앤가바나 등 주요 명품 브랜드와 연말 장식을 협업해 왔다. 10년간 누적된 협업이 자리잡으며 명품관은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0주년을 기념해 별도 기획전도 마련했다. 명품관 웨스트 1층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트리 아카이브 존’에서는 지난 10년간 선보인 협업 트리를 사진으로 정리해 갤러리아 크리스마스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고야드와의 협업을 통해 연말의 따뜻한 감성과 브랜드 고급스러움을 함께 담아냈다”며 “10년 동안 이어온 명품 브랜드 협업 트리를 통해 갤러리아만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