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열기와 도시 여행을 한 장에 담은 이색 결합 상품

창원특례시가 지역 프로농구팀 LG세이커스와 손잡고 이달 25일부터 색다른 체험형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창원투어패스 24시간권과 오는 12월 열리는 LG세이커스 홈경기 일반석 입장권을 묶은 이른바 ‘한정판 패스’로, 100매만 한정 판매되는 구성이다.

이번 패스는 각 상품을 따로 구매할 때보다 할인 폭이 커 실속을 챙기면서도 창원만의 도시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꾸려졌다.

농구장의 열기와 경기 외곽의 차분한 풍경과 두 가지 색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창원투어패스는 시티투어 이용권과 창원국제사격장 무료체험을 비롯해 30여 곳의 가맹시설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 여행 동선 짜기가 한층 수월하다.

창원투어패스+경기입장권 결합 상품 출시 포스터.
창원투어패스+경기입장권 결합 상품 출시 포스터.

경기 전후로 가로수길을 천천히 거닐거나 마산합포구와 진해 일대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느끼는 등 다양한 루트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시는 이번 결합 상품이 단순한 관광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스포츠 산업과 도시 문화가 서로 힘을 보태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LG세이커스 홈경기장의 응원 열기와 창원의 겨울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도시형 복합 패스’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반응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1만 2,900원이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티켓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전달되고 KBL 공식 앱에 예매번호를 입력하면 각종 혜택이 활성화된다.

전체 수량이 100매에 불과한 만큼 판매 시작과 동시에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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