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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청약전략④] 지역우선공급 30%…이사 가야 하나
[3기 신도시 청약전략④] 지역우선공급 30%…이사 가야 하나
  • 김영배 기자 (youngboy@daum.net)
  • 승인 2020.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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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우선공급 받으려면 2년 이상 해당지역 거주해야
당해지역에서 떨어져도 타 지역 신청자와 다시 경쟁
민간택지·66만㎡ 미만 공공택지는 100% 우선 공급
청약 통해 꼭 내 집 장만하겠다면 이사하는 것도 방법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내년(2021년)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7~8월로 예정된 인천 계양(1100가구)을 시작으로 9~10월 남양주 왕숙2(1500가구), 11~12월에는 남양주 왕숙(2400가구)과 부천 대장(2000가구), 고양 창릉(1600가구), 하남 교산(1100가구)에서 진행된다.

때문에 사전청약에 도전하려는 예비청약자라면 청약받으려는 지역을 빨리 정하는 것이 좋다. 직장 등 생활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지, 아니면 미래 집값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곳을 노릴 지, 그것도 아니면 당첨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택할 지 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하남 교산의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신도시별 선호도를 보면 하남교산(20%), 고양창릉(17%), 과천(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 순이었다. 또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 지역 조사 결과도 하남 교산이 25.4%로 1위였다, 이어 남양주 왕숙(18.4%), 고양 창릉(13.7%), 부천 대장(11.2%), 인천 계양(8.6%) 순이었다.

교산신도는 북쪽에 하남미사지구, 서쪽에 감일지구를 두고 있으면서 강남권과 가장 가깝다는 입지적 강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하려는 지역을 결정했다면 해당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다. 당첨 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로 지역우선공급제도 때문이다. 지역우선공급이란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의 주민에게 청약우선권을 주는 제도. 민간택지와 66만㎡ 미만인 소형 공공택지는 100%, 66만㎡ 이상 공공택지는 30%가 우선공급 된다.

보통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한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2년이 지나고 월납입금을 최소 24회 이상 납입한 무주택 세대주이다. 그런데 '지역우선'이란 변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아파트 청약에서 '당해지역'이란 용어가 용어가 있는데 '당해'는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을 말한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되는 청약은 고양시 거주자들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미달하는 부분에 대해 인근 지역 거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최근 일반청약은 '당해 100% 우선공급'으로 해당지역 거주자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3기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공공택지지구에는 당해 비중이 50%로 제한돼,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당첨 가능성이 있다.

지역우선공급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거주기간 요건이 있다. 수도권의 경우 보통 1년 이상이지만 투기과열지구는 2년이 넘어야 한다. 때문에 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양시에 건설되는 주택은 해당 지역(고양시) 거주자에게 30%, 그 외 경기도 지역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된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자는 해당지역에서 떨어져도 경기도에서 다시 경쟁을 하고, 경기도에서도 낙첨되면 서울·인천지역 신청자들과 경쟁을 통해 당첨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해당지역 거주자에게는 총 3번의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때문에 3기 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무주택자들 중에는 이미 하남과 고양시 등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하남과 고양시 일대 집값과 전셋값이 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청약경쟁률도 당해지역이 기타 지역보다 낮은 것이 보통이다. 지난 7월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전용면적 74㎡의 당해(과천시) 경쟁률은 37.2대 1이었지만, 기타 경기 경쟁률은 505.2대 1이었다.

2년 거주요건이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 초 사전청약 대상 지구와 일정이 발표될 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기준으로 하면 2019년부터 거주한 사람들만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르면 2022년 이후 진행될 본청약을 고려하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반드시 청약을 통해 내 집 장만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해당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도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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