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A형 1.6만명 모여…과잉공급에 '묻지마' 투자 우려도

금융감독원 아파트투유가 집계한 SK건설(사장 조기행)의 인천 가정지구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순위 청약 성적표
금융감독원 아파트투유가 집계한 SK건설(사장 조기행)의 인천 가정지구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순위 청약 성적표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SK건설(대표 조기행)이 인천 가정 도시개발지구에 분양 중인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 3만5,000여 명의 청약자가 쇄도, 평균 24.4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이 접수,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인천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6.25 대 1)을 크게 뛰어넘는다. 최고경쟁률은 47.31 대  1을 기록한 84㎡C형이며  최저는 84㎡G형으로 6.7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A형은 1만6,000여명이 몰려 3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분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주택자도 무주택자 못지않게 당첨이 가능한데다 전매제한이 1년으로 분양권 전매차익을 기대한 지역 투자세력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다. 내달부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전매제한 등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규제 전에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수요가 컸기 때문이다.

경서동 J부동산 중개사는 "이 단지의 입지가 양호한 것은 사실이나 향후 전매 시 5000만원의 차익 기대는 장담할 수 없다"며"금융권이 이번주부터 DSR규제를 강화한 데다 과잉공급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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