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은 아사리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며 ‘초선 대표론’을 꺼내들었다. 이어 “예전에 토니 블레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같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의원들이 정강 및 정책에 따라 입법 활동하는 것이 전혀 안 보인다”며 “그러니 국민이 ‘저 당이 진짜 변했나’라는 말을 한다. 이런 식으로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으로 대선을 해볼 도리가 없다”고 혹평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국민의 힘에 안 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당권 다툼이 벌어진 국민의 힘을 “아사리판”이라고 표현하며 “(윤 전 총장이) 금태선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권은희 "김종인, '경쟁 심리' 때문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경쟁 심리' 때문에 '건방지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진행자가 "안철수 대표가 '야권의 승리다'고 말하자 김 전 비대위원장이 '왜 안 대표 승리로 가져가려고 하는가'라는 불만이 있는 것같다"고 묻자 "김종인 위원장이 야권 리더 역할을 완강히 거부하고 국민의힘 위원장, 그부분만 역할을 했다"며 "사실상 야권 전체의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방해하는 그런 역할들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 단일화가 대승 요인이라는) 선거결과가 나오자 상대방을 공격함으로써 본인의 역할 없음을 숨기고 싶어 하는 그러한 생각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신동근 "여기서 밀리면 '부동산 공화국'으로 회귀하려 할 것"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시장 실소유자 중심 개편 정책이 이제 효과를 발휘해 매매·전세 시장 모두 안정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오세훈 시장이 이 추세를 뒤집어엎으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부임하자마자 민간 재개발, 재건축을 위한 규제 완화에 이어 공시지가 정책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임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물러서면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이익은 누리되 사회적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풍조에 과단성 있게 맞서야 한다. 여기서 밀리기 시작하면 저들은 검찰개혁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려 들 것"이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여기서 밀리면 저들은 '부동산 공화국'으로 거리낌 없이 회귀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매서운 민심의 심판 앞에 우리의 잘못은 과감히 고쳐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강령에서 천명하고 있는 우리의 방향까지 회의하고 내던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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