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장영일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bhc가 지난해 4000억원을 넘는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bhc는 지난해 매출 4004억원을 기록해 전년(3180억원)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으로 전년(970억원) 대비 34% 늘었다.

회사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bhc 매출은 2013년 인수 당시 826억원에서 2014년 1000억원, 2016년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019년 3000억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4000억원을 넘긴 것이다.

지난해 치킨프랜차이즈중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곳은 교촌에프앤비(4476억원)와 bhc 두 곳이다.

bhc는 코로나 19로 음식 배달 시장이 커진 것과 스테디셀러 제품과 신메뉴가 각각 성공을 거둔 결과로 분석했다.

bhc 대표 제품이자 스테디셀러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개 팔렸다. bhc 부분육 시리즈 3종(콤보·윙스타·오스틱)은 1050만개가 팔려나갔다.

회사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가맹점주 혜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올 1분기 공급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써 가격을 인상분 60억원을 포기했다.

bhc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한 원칙 경영, 소비자 사랑으로 달성한 실적”이라며 “상생과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강화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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