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및 인프라 전문 기업 ‘위즈블’이 블록체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위즈블 제공
블록체인 플랫폼 및 인프라 전문 기업 ‘위즈블’이 블록체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위즈블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및 인프라 전문 기업 ‘위즈블’이 블록체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위즈블은 '블록체인 실시간 생태계 운영 방법 및 시스템(제10-2272810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은 블록 생성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의 블록 생성 기준의 보상 체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블록 생성 과정에는 많은 자원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플랫폼 기업은 '보상'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플랫폼 참여자들이 블록 생성에 참여하도록 구조를 설계한다.

따라서 각각의 플랫폼에서는 보상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플랫폼 참여자들이 블록 생성에 참여하도록 유인 구조를 설계한다.

블록 생성 방식은 크게 '경쟁적' 블록 생성과 '비경쟁적' 블록 생성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경쟁적 블록 생성 방식은 플랫폼 참여자 누구나가 블록 생성 과정에 참여하고 정상적인 블록 생성이 완료되면 블록 생성에 따른 보상을 취득하는 구조다. 비경쟁적 방식은 소수의 참여자가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다.

문제는 경쟁적 블록 생성 방식에서 참여자의 비율이 높을수록 블록 선정과정에서 탈락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참여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모가 축소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플랫폼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위즈블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참여자를 바탕으로 해 블록 생성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기존의 블록 생성을 기준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과 더불어 플랫폼의 데이터 유지 및 데이터 검증을 하는 참여자에게도 별도의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을 보상 체계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위즈블에 따르면, 패밀리 그룹에 포함되는 참여자는 '플랫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참여자'이며 고성능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참여자는 플랫폼 내에서 안정적으로 블록 생성 시 보상을 받게 된다. 또 상대적으로 성능이 부족하더라도 블록체인 데이터의 유지, 배포, 검증의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위즈블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다양한 참여자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유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참여자의 증대는 더 안정적인 플랫폼의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라고 전했다.

위즈블은 이번 특허와 더불어 자체 블록체인 기술인 'BRTE 1.0'에서 'BRTE 2.0'으로 업그레이드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AIPC 코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AIPC 코인은 위즈블의 블록체인 플랫폼 사용료, 결제 수수료, 송금 수수료, 환전 수수료를 비롯해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결재 대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위즈블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산업에 쓰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