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에스엠, 디어유로 리레이팅 정당화"

"NCT 효과와 자회사 개선으로 호실적 예상"

현대차증권이 에스엠에 대해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의 상장이 다가오며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3분기 매출액은 151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으로 비수기임에도 외형 고성장과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음반판매량은 330만 장으로 예상되는데, NCT127이 컴백한 NCT가 207만 장으로 전사 판매량을 견인하고 EXO(디오 솔로 포함)가 53만장 , 레드벨벳이 38만 장으로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음판이 이끄는 본업 성장과 자회사 손익 개선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성수기를 맞아 NCT127 리팩과 NCT2021 컴백, 에스파 미니1집 등 실적은 분기 증익이 확실시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의 초고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정당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디어유가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얻으며,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하순에서 11월 초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프라이빗 메시징 특화 플랫폼인 디어유는 상반기 매출액 184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매출을 42% 상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유료가입자수는 1분기말 100만 명을 넘어 현재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며, 20여 개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 190여명 이 디어유 버블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도 최소 35억~40억 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해 보이며,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할 경우 적정 시가총액은 5000억~6000억 원 이상이 무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인 SM C&C와 키이스트도 전년 동기 대비 손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SM C&C는 광고 사업에서 다소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기타 사업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키이스트도 3분기까지는 전분기비 큰 폭의 개선세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4분기 최대 기대작인 이영애 복귀작 구경이가 JTBC와 글로벌 OTT로 편성될 예정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CT(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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