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불평등, 재앙
장호종·마틴 엠슨 외 지음, 책갈피 펴냄

지금까지 각국 정부와 기업이 내놓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법'이 엉터리 처방과 눈속임으로 가득 차 있다면?

인류의 삶을 지키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객관적 능력이 있음에도 자본주의라는 사회 체제와 그 수호자들이 기후 변화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체제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

<기후위기, 불평등, 재앙>은 그린뉴딜, 정의로운 전환 등 진보 진영의 해법과 실천이 어떤 의의가 있고 또 어떤 난점이 있는지 살피며 그 해결책을 찾는다. 지난 2019년 등장해 세계적 기후 운동을 일으킨 멸종반란 운동의 의의와 교훈도 살펴본다. 

기후 변화를 막으려면 급진적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저자들의 진단다. 나아가 이를 위해선 노동계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동계급이 기후 위기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을 뿐 아니라 그것을 해결하는 데도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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