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효과 탁월..85% 감량·음식물 자원화 기대

사진=광주광역시 동구청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15일 소태동 모아미래도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처리 감량기 준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발생 억제를 위한 사업으로 소태동 모아미래도아파트에 음식물쓰레기 처리 감량기(RFID) 4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고 15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7월부터 관내 1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소태동 모아미래도아파트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11월 주민설명회 및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감량기는 각 세대에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기에 투입해 열풍건조와 분해 방식으로 자체 처리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음식물 수거 차량이 드나들지 않아 악취방지 등 보다 위생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감량기 한 대당 일일 최대 99㎏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약 85%를 감량시킬 수 있다.

현재 동구는 소태동 백조아파트, 산수동 무등파크맨션에 각각 한 대씩 설치·운영 중이며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감량기를 신청하는 1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감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배출 단계에서부터 일원화되고 위생적인 처리방식으로 감량효과 등 주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공동주택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확대·설치로 스마트 그린도시 동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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