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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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에 손배소 승소

넥슨은 게임 ‘바람의 나라’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8년 수사기관에 의뢰해 이듬해 검거한 ‘바람의 나라’ A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저작권 침해정지 및 폐기청구, 손해배상 청구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같은 게임인 것처럼 운영해 이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운영행위를 의미한다.

재판을 맡은 수원지방법원은 해당 소송에 대해 저작권법에 따라 불법 서버 운영자들이 유사 및 동일한 게임을 복제, 전송, 배포하거나 통신기능이 있는 컴퓨터를 통해 실행되는 게임으로 운영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버와 영업소 등에서 보관 중인 게임을 폐기해야 하고,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한 운영자들과 방조행위를 한 자들에게 공동으로 4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넥슨은 이번 판결에 대해 “현재 회사는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들의 불법 사설서버 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최근 법무법인을통해 특정 사설서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 잇따라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네오위즈-네오플라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나서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네오플라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은 물론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시장 본격 대응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네오플라이는 2017년부터 쌓아온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내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NEOPIN)’을 오픈한다.

네오핀은 ‘연결’과 ‘확장’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 단일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제공을 목표로 한다. 네오위즈는 네오핀 기반의 NFT가 결합된 P2E 게임의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맡는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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