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3~7일 특공과 1순위 청약...숲세권에 학세권 돋보여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아파트의 112동 부지에서 남→북 구도로써 촬영한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아파트의 112동 부지에서 남→북 구도로써 촬영한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요즘 익산에 신축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기고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익산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과연 이같은 수많은 물량을 소화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근래 급격히 정도로 말이지요. 결국 새로 나오는 단지의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저는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좋게 봅니다. 가구수 많고 수도산 끼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익산시 마동 I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온라인 상에 여러 얘기 있는 데이요. 최근에 익산 시내 곳곳서 온갖 형태 홍보를 하는만큼 올해 꼭 분양할 것 같은 아파트인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와 멀지 않은 곳인데 굳이 지금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에 청약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가, 걱정되거든요. 그래도 그만큼 마동 일대의 미래가 나쁘지 않단 의미이겠지요. 온라인 글만 보다 고민 되서 현장에 들렀는데 고민 더 하고 청약 최종 결정할 듯 합니다." (청약의향자 K모 씨)

지난 몇 년간 전북 익산의 신축 아파트는 오랜 세월간 형성된 익산 시가지의 외곽 입지로 꼽던 부송동과 모현동에 집중됐다. 시가지의 확장이 진행된 형태이다. 한 예로 익산역 동쪽 지역의 경우 영등동→어양동→부송동 순으로써 개발이 진행됐다.

그런데 최근 익산역과 영등동의 사이 위치에 해당되는 마동에 신축 아파트 건립 소식이 연이어서 들린다. 공단(익산국가산업단지)과 가깝긴 하나 동시에 공원에 접하는 택지를 형성할 수도 있어서 선호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 수도산공원개발(시행사), 무궁화신탁(수탁사), 제일건설(시공사) 등이 익산시 마동 88번지와 주변 필지에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2개 동, 전용면적 59-107㎡ 156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전용 59㎡ 2억원 중반, 전용 74㎡ 3억원 전후, 전용 84㎡ 3억원 중반, 전용 107㎡ 4억원 전후다.

이 단지는 온라인과 지역 중계업계 등의 논란도 몇 있다. 익산 기준으로 다양한 유상옵션 비용과 발코니 확장의 비용이 적잖다는 논란이 제일이다. 다만 최근 지역 부동산 분양 시장의 상황상 모든 평면이 매우 쉽게 분양 완료된단 예측이 중평이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비규제지역 익산시, 집값 상승 '고개'

전북 익산시는 최근 아파트의 거래가 활발하며 시세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주택 통계를 살피면 올해 1월초 100을 밑돌던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는 최근의 집계 시점인 이달 초 기준 통계로 각각 105.3과 103.5를 기록 중이다. 매매가격지수가 107.4와 118.6에 달한 전주와 군산에 비해 상승폭이 작지만 100을 밑돌던 과거의 상황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 불리울만 하다.

이같은 기존 아파트 거래 상황에 더해 익산은 연접한 전주와 달리 비규제지역이다. 전주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이라 청약, 금융권을 통한 부족 자금대출, 전매, 세금 등의 규제들이 거의 없다.

실제 (올해 12월1일 기준) 익산시에서 분양될 아파트 청약접수는 '청약통장 가입 이후 6개월 지난 19세 이상으로 면적별 예치금 조건을 충족시' 누구든지 가능하다. 기존 아파트 당첨자나 다주택자 또한 청약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중도금을 대출할 때 전입 및 처분 등 조건이 전무하며, 계약 직후 분양권의 전매도 가능하다.

이같은 여러 여건이 맞물리며 올해 익산에선 아파트 분양 소식이 잇따른다. 4건의 분양이 성황리 완료됐고, 4건의 분양이 조만간 진행되며, 아직 미발표된 1건도 연내 청약접수 절차의 완료를 꾀한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도 이같은 익산의 비규제지역을 분양을 알리고 유도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마케팅을 위한 요소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며, 주택 부동산 마련을 꾀하는 다수 청약 의향자도 솔깃할만한 내용이다. 특히 내년 대출 규제 강화와 세제 강화 등을 앞둔 상황에서 더욱 그러하다. 청약 의향자들은 이런 점들을 분양 상담전화로 다수 질의하는 모습이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이리동남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이리동남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마동 중 동산동·금강동 등 접한 남쪽 부지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입지적 장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써 개발되는 곳답게 단지와 공원이 가까운 위치가 된다는 미래의 상황과, 아파트 위주의 주거지역으로서 자리를 잡았단 평판이 적잖은 동산동과 가까워 도시적인 생활에 불편이 덜하단 것이다.

실제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공사 현장을 방문하면 동남쪽에 있는 수도산체육공원의 서쪽 경계선이 발견된다. 기존의 수도산체육공원에 더해서 시행사(수도산공원개발)와 시공사(제일건설)이 조성할 공원까지 함께 이용 가능할 상황이다.

또한 단지에 바로 접한 위치는 아니지만 이리동남초와 이리동중 통학도 딱히 애로 사항이 없고, 크게 늘어날 학생 수용에도 딱히 무리가 없다. 둘 다 20세기에 지어진 학교답게(이리동남초 1992년 개교, 이리동중 1951년 개교 및 1990년 현 위치 이전) 부지가 넓으며, 두 학교 중 상대적으로 작은 이리동남초는 인근의 넓은 부지를 쓰고 학급이 많은 학교인 이리동산초와 통학구역의 조정 또는 동쪽 농경지를 통한 확장 등이 수월하다.

솜리문화예술회관과 익산시립마동도서관 등도 손쉽게 이용 가능한 데며, 무거운 짐을 들지 않았단 전제로 대형마트(이마트 익산점) 이동도 도보로써 가능하다. 동산오거리 주변에서는 병원과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의 학원, 식당의 운영도 흔하다.

다만 문제라고 생각이 들만한 입지적인 점도 전혀 없지는 않다. 익산제1산단(익산제1산업단지)와 가깝단 점이다. 익산에 매우 큰 공장을 보유한 회사 중 쌍방울, 오리온, 동우화인켐의 공장이 아파트 북동쪽 경계와 반경 1㎞ 내며, 이를 우려하며 보는 사람도 적잖다.

그렇지만 취재를 위해 공사현장 안팎 곳곳을 둘러보며 느낀 결과, 적어도 맑은 날 한낮의 시점에는 냄새가 안 났다. 분진 등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북동쪽 동인 101동 주변 위치서 몇 분간 서서 느끼려 해도 큰 공장 소음은 없었다.

동산동 D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온라인 상에는 자신의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남들의 불안을 은근히 이끄는 세력도 적잖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위치는 좋다. 의심하지 않고 청약접수를 하기를 적극 권한다."라고 말했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내 84㎡A형 모델룸 안에 꾸며둔 거실 및 식당/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내 84㎡A형 모델룸 안에 꾸며둔 거실 및 식당/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전용면적 84㎡ 주택형 3억원 초중반 가격…주변의 신축 단지와 비슷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159가구, 74㎡ 156가구, 84㎡ 990가구(A형 508가구, B형 268가구, C형 214가구)와 107㎡ 216가구로 구분된다.

전술한대로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남서향과 남동향 등의 남향 위주로 모든 집이 배치된 단지이며, 단지의 모든 평면은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이 기본 포함돼 있다. 개별 평면에 따라 알파룸 갯수가 0개(59㎡)부터 2개(84㎡B)에 이르는 차이가 있다.

지역 중개업계는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최근 시내버스를 포함한 익산 안팎에서 널리 홍보하고 있는 아파트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나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성황리 청약접수 및 분양 등을 잘 마치리라 여긴다.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가 들어설 익산미소요양병원 남쪽 건너편도 좋은 입지이나,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들어설 수도산체육공원 서북쪽 부지는 이미 택지가 조성된 곳의 인근이기 때문이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3.3㎡당 분양가는 1028만원(평균, 모든 집의 발코니) 정도다. 실제 분양가는 전용 84㎡ 평면(A·B·C) 기준으로 3억77만-3억5771만원이고, 발코니 확장비는 2000만원 전후이며, 시스템에어컨의 설치 가격은 최대 770만원이다.

이에 따라 이 단지 주력 주택형인 84㎡A형 수분양자가 실질적으로 건설사에 지불하는 돈은 유상옵션 포함 기준으로 최대 4억원 이상일 경우도 있다. 84㎡B형 20층 이상 집에 당쳠됐고, .빌트인 냉장고까지 모조리 최대로 건설시 4억454만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주변의 다른 신축 아파트 단지 분양가와 비슷하다. '힐스테이트 익산'과 '수도산광신프로그레스' 분양가가 그 정도였다. (다른 단지는 오랜 연식의 구축으로 비교가 딱히 용이치 않다.)

마동 S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번에 분양할 '익산 제일풍경채 그랜드파크'는 익산의 부동산 상황을 모르는 분들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주변의 시세를 본다면 지금의 분양가가 이해가 갈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구축이 많은 동네이나 주변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공사되고 있고 조만간 '자이'도 주변에 들어선다. 또한 기존 인프라가 있고 녹지 가깝다. 좋은 위치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 예정연월이 오는 2024년 9월인 '익산 제일풍경채 그랜드파크'는 3일 특별공급 청약접수, 6일 및 7일 일반공급 1순위 및 2순위, 29일 당첨자 발표, 13일 당첨자발표, 24-28일 계약체결 순으로 분양 일정을 진행한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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