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문신업계에 종사자의 권리 되찾고, 안전하게 문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제는 국회가 응답해야”

최종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시)
최종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시)은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반영구화장, 타투의 법제화와 K-뷰티의 융합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강병원, 고영인, 박주민, 유정주, 정춘숙, 최혜영, 홍정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문신사중앙회와 (사)한국패션투타협회가 주관한다.

지난 1992년 5월, 대법원은 문신을 “의료행위”로 판결한 이후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하면 불법이 됐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문신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해 최근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문신 경험자로 나타났고, 한국타투협회는 22만여 명 이상의 문신업계 종사자가 있으며 시장 규모를 1조 2,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렇듯 문신시장 규모의 확대와 문신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관련 법 제도는 30여 년째 제자리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현실과 법제도적 간의 간극을 살펴보고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문신 이용자 보호법’을 대표발의 한 최종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8명의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사)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이 좌장을 맡고, (사)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이사장이 발제에 나선다. 

이어진 토론에는 보건복지부 홍찬자 문신관련(생활보건)TF팀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민 팀장, 차의과학대학교 황혜주 교수, 헬스경향 한정선 본부장, 감각차이아카데미 김소윤 원장, ㈜PBS코리아 황종열 대표 등 문신 관련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문신 관련 법 제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문신 법제화를 위해 노력중인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이사장은 “우리 국민 5명 중 한명은 문신을 했으며 이제는 문신을 이용하는 국민도 정부로부터 건강권을 보호받을 때가 왔다”며 “부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문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윤 의원은 “이미 우리는 문신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K-타투의 기술과 예술성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2만 문신업계에 종사자의 권리를 되찾고, 국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문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제는 국회가 응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대표 발의한 ‘문신 이용자 보호법’을 비롯한 관련 문신 법제화 법안들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돼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영구화장, 타투의 법제화와 K-뷰티의 융합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포스터(지료=최종윤 의원실)
‘반영구화장, 타투의 법제화와 K-뷰티의 융합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포스터(지료=최종윤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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