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상표권 출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갤럭시 브랜드와 유사한 상표권을 내 손해가 우려되서다.
LAW360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표심판원(TTAB)에 알리바바 싱가포르 홀딩을 상대로 상표권 출원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출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알리바바가 작년 5월 27일 출원한 상표권 '갤럭시SQL'(GalaxySQL)이다. 이 상표는 전기장치가 속한 제9류와 컴퓨터·과학기기 서비스업 등을 포괄하는 제43류로 분류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QL이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갤럭시'란 명칭을 오랜 기간 써온 삼성과 달리 알리바바는 지난해 상표권을 내기 전까지 쓴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상표가 등록되면 이전부터 갤럭시 브랜드를 써온 삼성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갤럭시는 삼성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한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20년가량 써온 휴대폰 브랜드 '애니콜'을 버리고 2010년 갤럭시S, 2011년 갤럭시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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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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