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아이오닉5'.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한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아이오닉5'.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한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 50대를 일본 MK택시에 공급한다.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시작한 것이다. 

아이오닉5는 다음 달부터 차례대로 일본 교토에 있는 MK택시 본사에 공급된다.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하는 700여대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5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특유의 넓은 실내 공간과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전동 슬라이드 시트, 2열 시트 하단의 실내 V2L 등을 통해 택시 승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618㎞를 달릴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택시기사 피로도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끝낸 MK택시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기차 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했다. 아이오닉5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넥쏘' 등을 앞세워 일본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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