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과 보수 남성 중심 '병역의무 해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일 하루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BTS의 병역 관련 의견을 물었더니 ‘의무를 다해야’는 54.1%, ‘특례 혜택 줘야’는 40.1%였다. 20~30대 청년과 보수 남성이 BTS의 국방의무 면제에 부정적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일 하루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BTS의 병역 관련 의견을 물었더니 ‘의무를 다해야’는 54.1%, ‘특례 혜택 줘야’는 40.1%였다. 20~30대 청년과 보수 남성이 BTS의 국방의무 면제에 부정적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 절반은 방탄소년단(BTS)이 국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역 의무는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일 하루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BTS의 병역 관련 의견을 물었더니 ‘의무를 다해야’는 54.1%, ‘특례 혜택 줘야’는 40.1%였다.

BTS가 '병역의 의무를 해야한다'는 응답은 20~30대 청년과 보수 성향의 남성이 많았다.

20대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한다'가 73.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가 60.4% 대 35.0%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은 오차 범위 내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가 많았다. 

가수 BTS의 병역의무 이행 찬반은 서울(55.8% 대 39.6%), 경기·인천(49.9% 대 42.5%), 대전·세종·충청(54.3% 대 39.4%), 광주·전라(54.1% 대 41.7%), 부산·울산·경남(53.2% 대 41.4%) 등 전 지역에서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69.3% 대 16.6%)과 강원·제주(69.6% 대 17.8%)는 타지역보다 좀더 높았다.

 

▲방탄소년단 '버터' 뮤직비디오 8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버터' 뮤직비디오 8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빅히트뮤직 제공)

BTS가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는 남성(58.1% 대 38.2%)과 여성(50.3% 대 41.8%), 정당지지를 불문하고 모두 높았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7.7%p 더 높았다.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63.8% 대 32.4%), 중도(52.3% 대 43.7%), 진보(47.3% 대 46.6%) 순으로 ‘의무를 다해야’가 높았다. 보수는 ‘특례 혜택'보다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2배 가까이 높은 데 반해 진보는 0.7%p 차이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9월 4일(일) 1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24,859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3.1%였다.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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