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종합건설(인천·대표 도기봉)이 경기도 성남 복정1지구 B3블록에서 사전분양 중인 민영 아파트가 거주의무 5년의 규제에도 불구, 청약 호성적으로 인기몰이했다.

29일 청약홈은 이 단지가 모두 417가구 1순위 청약에서 1,177명이 신청, 평균 2.8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상 29층 6개동에 모두 510가구 규모로 이번 사전청약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에 417가구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평균 3,004만원으로 채당 평균 10억2,100만원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 특별공급 없이 1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지난해 8월 LH의 신혼희망타운 중소형 추정 분양가(2,500만원 내외)에 비해 500만원 비싼 편이나, 주변 위례신도시의 실거래가보다 20% 이상 저렴, 분양권 전매 제한 10년에 거주의무가 5년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

'성남 복정1지구 B3블록'의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는 오는 11월 본청약을 거쳐, 2026년 11월 집들이 예정이다.

보광종합건설 측은 "아파트 자체 브랜드가 그랑베르이나,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 브랜드를 달 예정이다"면서 "시공사는 현재 도급순위 상위 5대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12월 복정1지구 1A-1블록에서 615가구 규모의 공공 분양·임대 아파트의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상의 시범단지의 하나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