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I(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 CI(제공=한국콜마)

메리츠증권은 16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이익 제거와 자회사 부담으로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022년 4분기 매출액 4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11.2%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와 달리 별도 일회성 이익(인센티브 충당금 48억원 환입)에 따른 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자회사의 실적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인 연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4억원과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와 71.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노엔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3%씩 줄어든 2031억원과 1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실적 및 주가 전망에 대해선 "사업 다각화를 통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바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와 67%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콜마의 서구권 확장과 연우의 아시아 시장 확대로 자회사인 연우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노엔 역시 오송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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