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안타증권은 1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판매가격(P)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이 있었으며 올해에는 판매물량(Q)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5990억원, 영업이익 1조2140억원을 달성해 2021년 매출 17조8520억원 대비 43%, 영업이익 1조2140억원 대비 58% 각각 성장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상승은 배터리 제조에 투입되는 주요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1년 동안 65%, 수산화리튬 가격이 130%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같은해 3분기부터 원재료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이뿐만 아니라 환율 또한 2021년 1달러 당 평균 1144원에서 2022년 1292원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판매물량 중심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미국 내 배터리 양산 본격화로 외형성장 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 미국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하반기에는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며 “오창 공장 라인 증설 부문도 가동에 돌입하는 등 대규모 공장 가동이 잇따라 올해 44% 이상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1월 30일 우리사주 오버행(792만주, 전체 주식수의 3.4%) 이슈 일단락 후 본격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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