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비 정치수준, ‘나빠져’ 57.5% vs ‘좋아져’ 17.6%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과거 대비 개선 또는 악화에 대해 물었더니 '과거 대비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 ’좋아졌다'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이상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과거 대비 개선 또는 악화에 대해 물었더니 '과거 대비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 ’좋아졌다'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이상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국민 57%가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과거보다 뒷걸음한 데 이어 향후 1년 뒤에서 나아지기 보다 후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과거에 비해 어떻게 변했는 지’ 물어본 결과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인 데 반해  ’좋아졌다'는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가까이 많았다. ‘비슷하다’라는 응답은 19.9%, ‘잘모름’ 5.0%였다.

또 앞으로 1년 후의 정치 수준은 과거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30%를 넘었으나,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란 부정적인 우려가 40.3%로, 우호적인 기대치보다 10%p 가까이 우세했다. 

'뒷걸음' 한국 정치, 앞으로도 후퇴 '우세'

이번 조사에서 ‘나빠졌다’라는 부정적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제외한 모든 지역, 나이, 이념성향을 막론하고 ’좋아졌다'와 ‘비슷하다’를 압도했다.

‘나빠졌다’는 응답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6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60.7% △대전·세종·충청 59.8% △강원·제주 57.6% △경기·인천 57.2% △대구·경북 52.7% △부산·울산·경남 50.6% 등 순이었다.

광역시·도별 ‘나빠졌다’는 응답은 전남(69.8%)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전북(65.4%), 충북(65.0%), 대전(60.9%)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50.2%)이다. 그밖에 △서울 60.7% △경기 57.0% △인천 57.9% △충남 56.2% △광주 59.2% △대구 50.5% △경북 54.5% △경남 50.4% △강원 52.5% 등이다.

연령대별 ‘나빠졌다’는 응답은 50대(67.7%)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40대(65.4%), 60세 이상(53.4%), 30대(51.4%) 순이었고 20대(49.7%)가 가장 적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과거 대비 개선 또는 악화에 대해 물었더니 '과거 대비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 ’좋아졌다'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이상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과거 대비 개선 또는 악화에 대해 물었더니 '과거 대비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 ’좋아졌다'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이상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5.7%가 부정적 응답을 했으며,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와 중도층의 ‘나빠졌다’는 응답은 각각 68.7%와 60.2%고, 보수층도 45.6%였다.

‘좋아졌다’라는 긍정적 응답은 △서울 16.7% △인천·경기 17.6% △대전·세종·충청 18.2% △광주·전라 13.5% △대구·경북 24.5% △부산·울산·경남 17.9% △강원·제주 13.2%였다.

광역별로 세분하면 △경기 17.7% △인천 17.1% △대전 14.1% △충남 20.5% △충북 18.7% △광주 16.2% △전남 12.0% △전북 13.0% △대구 23.4% △경북 25.5% △부산 19.9% △울산 14.6% △경남 16.8% △강원 11.2% 등으로, 경북이 가장 높고 강원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에서는 긍정적 의견은 △20대 17.1% △30대 19.1% △40대 14.8% △50대 13.1% △60세 이상 21.6% 등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은 ‘좋아졌다’라는 긍정적 응답이 36.7%로 ‘나빠졌다’는 부정적 응답 35.6%보다 조금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광역시·도별 ‘비슷하다’라는 응답은 강원(29.4%)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울산(26.6%), 부산(24.1%), 경남(23.0%)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13.4%)이다. 그밖에 △서울 17.4% △경기 20.5% △인천 21.2% △대전 15.3% △충남 21.8% △충북 14.3% △광주 22.8% △전북 19.2% △대구 21.0% △경북 15.1% 등이다.

연령대별 ‘비슷하다’라는 응답은 30대(26.3%)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20대(26.1%), 60세 이상(18.0%), 40대(16.5%) 순이었고, 50대가 15.9%로 가장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23.3%와 민주당 지지층 16.6%가 ‘비슷하다’고 응답 했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21.2%), 중도(20.5%), 진보(15.8%)층 순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과거 대비 개선 또는 악화에 대해 물었더니 '과거 대비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 ’좋아졌다'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이상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과거 대비 개선 또는 악화에 대해 물었더니 '과거 대비 나빠졌다'란 응답이 57.5%, ’좋아졌다' 17.6%로 정치가 뒷걸음했다는 응답이 3배 이상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1년 후 전망, 나빠질 것' 40.3% vs ’나아질 것' 30.4%

'1년 후 우리나라 정치 수준에 대한 전망' 조사에서는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란 부정적 응답이 40.3%, ’나아질 것' 30.4%였다. ‘비슷할 것’라는 응답은 26.6%, ‘잘모름’ 3.1%였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4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3.2% △강원·제주 42.5% △대전·세종·충청 42.0% △경기·인천 40.5% △부산·울산·경남 35.8% △대구·경북 33.6% 등 순이었다.

광역시·도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광주(47.7%)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대전(46.7%), 전북(45.0%), 충북(44.4%)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20.5%)이다. 그밖에 △서울 43.2% △경기 41.4% △인천 36.5% △충남 37.9% △전남 44.3% △대구 36.4% △경북 31.1% △경남 38.3% △강원 40.9% 등이다.

연령대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40대(46.9%)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50대(44.8%), 30대(44.1%), 20대(41.7%) 순이었고 60세 이상(31.3%)이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5.5%가 부정적 응답을 했으며,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와 중도층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57.1%와 42.6%고, 보수층은 23.9%였다.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서울 29.3% △인천·경기 29.5% △대전·세종·충청 31.3% △광주·전라 26.0% △대구·경북 39.8% △부산·울산·경남 30.1% △강원·제주 30.2%였다.

광역별로 세분하면 △경기 30.2% △인천 26.5% △대전 28.0% △충남 34.2% △충북 31.4% △광주 27.4% △전남 29.3% △전북 21.6% △대구 34.9% △경북 44.2% △부산 28.7% △울산 27.5% △경남 32.5% △강원 28.5% 등으로, 경북이 가장 높고 전북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에서는 △20대 24.3% △30대 23.7% △40대 25.6% △50대 28.6% △60세 이상 40.9% 등으로 60세 이상이 1년 후 정치 수준 전망을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65.3%로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 9.3%보다 5배나 많았다.

광역시·도별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울산(48.7%)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북(33.4%), 인천(33.2%)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19.1%)이다. 그밖에 △서울 22.9% △경기 25.9%  △충남 24.7% △충북 22.2% △광주 21.3% △전남 21.4% △대구 27.6% △경북 23.3% △부산 30.2% △경남 25.9% △강원 28.2% 등이다.

연령대별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대(30.4%)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20대(29.2%), 40대(25.3%), 50대(24.5%) 순이었고, 60세 이상(24.0%)이 가장 적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24.0%와 민주당 지지층 23.1%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29.3%), 보수(24.5%) 진보(22.5%)층 순이었다.

한편, 앞서 현재 정치수준이 과거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이들은 △1년 후 나아질 것 80.8% △비슷할 것 12.7% △나빠질 것 5.4%였으며, 과거보다 ‘비슷하다’고 보는 이들은 △1년 후 나아질 것 30.3% △비슷할 것 43.8% △나빠질 것 18.9%였고,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년 후 나아질 것 15.9% △비슷할 것 22.2% △나빠질 것 59.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토)부터 5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68,741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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