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시 치룬 20대, 찬성 24.1% vs 반대 70.3%
국힘 지지층과 보수층,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킬러문항 금지의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은 36.4%,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답변은 59.4%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킬러문항 금지의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은 36.4%,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답변은 59.4%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서 일명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고난이도 문항을 대입 수능시험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민 60% 가까이는 킬러문항의 수능출제 금지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킬러문항 금지의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은 36.4%,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답변은 59.4%, ‘잘 모름’ 4.2%로 집계됐다.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응답은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에서 높게 나왔다.

특히 대입 수험생활을 다른 연령대보다 가까이 경험한 20대는 부정과 긍정이 70.3%, 24.1%로 부정적 응답이 3배 가까이 웃돌았다.  

권역별 긍·부정 응답은 서울이 33.5%, 62.7%로 부정적 응답이 29.2%p 높은 데 이어 경기·인천(긍정 34.0%, 부정 62.5%), 대전·세종·충청(긍정 40.0%, 부정 54.5%), 광주·전라(긍정 24.6%, 부정 68.5%), 대구·경북(긍정 42.8%, 부정 54.8%)과 부산·울산·경남(긍정 41.8%, 부정 53.0%) 등 대부분 지역에서 높았다. 다만 강원·제주(긍정 52.4%, 부정 46.5%)는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킬러문항 금지의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은 36.4%,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답변은 59.4%,©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킬러문항 금지의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은 36.4%,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답변은 59.4%,©스트레이트뉴스

광역별로 세분하면 수도권에서 경기는 긍·부정이 각각 33.9%와 62.8%, 인천은 34.3%와 61.1%였다.

충청권은 대전(긍정 40.4%, 부정 54.3%)과 충남(긍정 35.4%, 부정 58.3%)은 부정적 응답이 높았고, 충북(긍정 50.2%, 부정 44.2%)은 긍정적 응답이 높았다.

호남권은 전북(긍정 19.9%, 부정 74.3%), 전남(긍정 21.0%, 부정 68.7%), 광주(긍정 35.6%, 부정 60.5%) 순으로 부정적 응답이 높았다.

T.K지역은 대구(긍정 31.1%, 부정 67.2%)는 부정적 응답이 많았고, 경북(긍정 53.1%, 부정 43.8%)은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P.K지역에서는 부산(긍정 41.7%, 부정 55.0%), 울산(긍정 43.1%, 부정 47.8%), 경남(긍정 41.4%, 부정 52.7%) 모두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긍정 24.1%, 부정 70.3%), 40대(긍정 28.6%, 부정 69.7%), 30대(긍정 34.7%, 부정 63.8%), 50대(긍정 36.2%, 부정 59.3%) 순으로 ‘도움이 안 된다’는 부정적 응답이 매우 높았고, 60대 이상(긍정 48.5%, 부정 45.6%)만 긍정적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또 남성(긍정 38.4%, 부정 58.2%)과 여성(긍정 34.5%, 부정 60.6%) 모두 부정적 응답이 훨씬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7%, 부정 88.3%)과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24.2%, 부정 72.6%)의 긍·부정 응답은 극명하게 갈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 15.0%, 부정 81.8%)은 압도적으로 부정적 응답이 많았고, 중도층(긍정 33.7%, 부정 62.7%)에서도 부정적 응답은 긍정적 응답보다 30%p 가까이 높았다. 반면 보수층(긍정 61.7%, 부정 34.7%)은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출제 금지 의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후보 때 대입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는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토)부터 3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79,809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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