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슈퍼 6000, 다음 라운드에도 나이트 레이스로 용인 스피드웨이서 내달 19일 개최
슈퍼레이스가 또 한 번 최다 관중 기록(총 15,354명, 종전 최다 기록은 2019년 6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챔피언십–강원 국제모터페스타 12,242명)을 갱신했다.
지난 8일(토)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 스피디움(트랙길이 3.908km)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나이트 레이스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6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된 전 라운드에서 F1(포뮬러1) 이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최다 관중 기록을 갱신한데 이어, 인제 스피디움 마저 새 기록으로 갈아치웠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나이트 레이스는 지난 2012년 시작돼 코로나19로 개최가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온 주요 이벤트로,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레이스로 꼽힌다.
‘인제 나이트 레이스’는 슈퍼레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야간 모터스포츠 대회로, 낮에 달리던 기존 라운드와 달리 해가 진 뒤 야간에 레이스가 펼쳐진다.
주간에 비해 시야가 제한되어 있어 드라이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코스 이해력이 요구되고, 서킷의 고저 차가 큰 인제 스피디움 특성상 기존 라운드보다 차량에 더 많은 손상이 가해진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는 체커기를 받기 전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색다른 볼거리가 있고, 예측하기 힘든 결과에 흥미로운 승부가 기대된다.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관중석과 그리드에서는 나이트 레이스에 걸맞게 클럽을 연상시키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기 랩퍼 ‘마미손’과 ‘한해’의 공연을 비롯해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디제잉카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화려한 불꽃쇼가 나이트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버스를 타고 서킷을 도는 달려요 버스 이벤트, 전광판 및 갤링건 이벤트도 진행됐다.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는 기존 라운드와 달리, 야간에 레이스가 진행됐다.
최상위 클래스 슈퍼 6000에서는 2002년생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밤의 황제’에 등극했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 최선두 그리드를 선점했다.
처음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37분 57초 828(23랩) 기록으로 ‘폴투윈’을 차지한 이창욱은 개막전에 이은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선두 이창욱과 세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맞붙었다. 김재현이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면서 이창욱을 위협했지만 이창욱이 이를 잘 방어하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 막판에는 김재현과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의 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이찬준이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얹고도 차근차근 한 단계씩 올라오더니 2위로 달리고 있던 김재현과 맞닥들였다.
여러 차례의 배틀 끝에 김재현이 이찬준보다 0.056초 빠르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2위를 확정지었고, 이어서 들어온 이찬준이 3위를 차지했다.
김재현은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두 번째 랩, 1분 37초 490 기록)
GT 클래스에서는 5년 연속 시즌 챔피언 정경훈이 생애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6년 연속 종합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밖에도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바이크 경기인 가와사키 닌자 컵까지 함께 열렸다.
M 클래스에서는 박찬영(MIM 레이싱),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김학겸(유로모터스포츠), 가와사키 닌자 컵은 히로키 오노(Hiroki Ono, 국적 일본)가 1위를 기록했다.
슈퍼 6000은 다음 라운드에도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8월 19일 개최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열려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GT 클래스,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다음날인 20일에 같은 장소에서 ‘썸머 페스티벌’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인제=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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