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자 배우 고민시가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조선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자 배우 고민시가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조선

배우 고민시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밀수’로 신인여우상 수상했다.

고민시는 ‘밀수’에서 생활력과 정보력을 자랑하는 다방 마담 ‘고옥분’ 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능청스런 연기로 고민시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밀수’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밀수’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이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영화 ‘밀수’의 고민시를 비롯해 김시은(다음 소희), 김형서(화란), 안소요(비닐하우스), 안은진(올빼미)이 올랐다.

수상을 전혀 예상 못한 듯 당황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고민시는 “아예 생각을 못하고 왔다. ‘밀수’라는 영화로 정말 올 한 해 처음 해본 것들이 많았다.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인성 오빠께서 어느 날 이런 말씀 해주신 게 갑자기 기억이 난다. ‘밀수’라는 영화에서 혜수 선배님과 정아 선배님은 정말 공기 같은 존재시다. 두 분께서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들의 캐릭터는 살아 숨쉴 수 없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정도로 두 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밀수’에서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배우 조인성, 박정민, 염정아, 그리고 MC석에 있던 김혜수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늘 혜수 선배님 청룡영화제 30주년 되시는 너무나 소중하고 빛나는 날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여우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 ‘밀수’라는 영화 속에서 옥분이가 춘자언니를 롤모델 삼은 것처럼 저도 선배님이 닦아놓은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영화제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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