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DC 적립금 전년비 2조719억↑...전 금융권 압도
퇴직연금 적립금 23.7조...증권업계 1위

지난해 전 사업자 중 퇴직연금 DC부문 최대의 성장을 보인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전 사업자 중 퇴직연금 DC부문 최대의 성장을 보인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23조 7473억원을 기록, 증권업 적립금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년 사이 4조2066억원 늘어난 수치로, 특히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의 경우 전년대비 2조719억 늘어 증권사뿐 아니라 전업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하는 연금’ 의 필요성에 따라 개인형 연금자산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움직임은 가속될 거라는게 미래에셋 시각이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미래에셋증권 적립금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이란 자체 분석이다.

실제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해보니, DC는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연금자산관리를 도우며, 별도의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2023년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포트폴리오서비스는 1조6500억 규모로, MP구독서비스를 통해 자문을 받는 고객 적립금이 6909억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전년대비 약 5배(9614억원) 늘어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최종진 본부장은 “퇴직연금 가입자분들이 선택해주신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 자산배분을 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를 선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인 원리금비보장 상품(투자형 상품)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8조 8444억원의 적립금으로 퇴직연금 전체 사업자 중 1위, 증권업 중에는 4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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