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총선특집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강원도 원주시 갑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중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여준성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전 시장과 여 전 비서관은 29.1%, 27.1%로 차이가 2%p로 '팽팽'하다. '기타 인물’ 11.0%, ‘없다·잘모름’ 32.7%로 집계됐다.

1권역(문막읍, 지정면, 부론면, 귀래면)과 3권역(중앙동, 원인동, 일산동, 태장1동, 태장2동), 4권역(학성동, 단계동, 우산)은 여 전 비서관이 원 전 시장을 1.6~2.8%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2권역(호저면, 무실동)에서는 원 전시장이 여 전 비서관을 따돌렸다.

원 전 시장은 18~29세와 40대에서, 여 전 비서관은 30대와 50대, 70세 이상에서 앞섰고, 60대 지지도는 초박빙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5.8%를 얻은 원 전 시장이 여 전 비서관(31.6%)을 14.2%포인트 차이로 크게 제쳤다.

원주시 갑 지역 유권자들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40.1%, '부정' 54.9%로 조사됐고,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2%, 민주당 38.2%로 1.0%포인트 차이 초접전 양상이다.

한편 원주시 갑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8.56%을 얻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에 7.43%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이 후보가 2022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57.79%로 민주당 원창묵 후보를 15.5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갑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6.8%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