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3월 5일 특공...6일 1순위서 두 자릿수 기대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차익 실현아 가능,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영천동 S중개사)
반도건설이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적정 분양가를 내세워 '경희궁 반도유보라' 분양에 나선다.
서대문구 영천동 69-20번지 일대 영천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3월 4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S중개사는 "특별공급에서 100% 소진되는 데 이어 1순위에서 두자릿 수 경쟁률로 수도권의 다른 고분양가 아파트와 달리 2순위 청약을 없을 전망이다"면서 "계약금을 10%도 흥행을 자신하기에 내건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경희궁 자이'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에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 등이다. 아파트는 전용 59~143㎡에 모두 19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59~84㎡의 중소형이 108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21~55㎡에 116실로 일반분양은 11실이다.
'경희궁 반도유보라'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합리적 분양가가 돋보인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930만원으로 전용 59㎡(42가구)와 84㎡(66가구)가 채당 평균 10억 4100만원, 13억 4400만원이다.
단지 앞 통일로를 사이로 종로구 평동과 홍파동에 자리한 입주 7년 차의 '경희궁 자이'의 같은 형 실거래가보다 5~7억원 내외 저렴하다. 단지 규모가 비슷한 인근 종로 무악동에 입주 5년 차인 '경희궁 롯데캐슬'에 비해 2억원 내외 낮은 분양가다.
영천동 Y 중개사는 "이 단지는 독립문 인근 서대문에서 오랜만에 합리적인 분양가여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 단지 주변의 입주 26년 차와 30년 차인 '독립문 극동'과 '독립문 삼호'의 59㎡와 84㎡ 등 2개 형의 매매 실거래가는 각각 8~9억원, 10~11억원 등이다. '경희궁 자이'가 이들 단지보다 소규모라는 게 흠결이지만 오는 2026년 7월 입주 예정인 점을 감안할 때,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평가다.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으로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전통 영천시장과 맞닿아 있는 데다 서대문독립공원과 안산, 인왕산이 입주자의 놀터와 쉼터, 건강지킴이다.
Y 중개사는 "이 단지의 일반분양 모든 가구가 5층 이상인 데다 10층 이상의 고층도도 10채 중 6채에 이른다"면서 "독립공원과 안산 등 주변 자연환경의 조망이 양호한 아파트라는 점도 이 단지의 호성적을 이끌어낼 견인 요소의 하나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궁 반도유보라'의 오피스텔은 3.3㎡당 분양가가 2958만원(전용면적 기준), 전용 21㎡형이 1억9300만원으로 동대문 이문3주택재개발구역의 '이문 아이파크 자이 IM594'나 인근 '경희궁자이 4단지' 오피스텔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현지는 평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