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민주 49.3% vs 국힘 38.9%’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유권자 예측 조사가 2주 연속 나왔다. 국민의힘이 제1당으로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꼽은 유권자들보다 약간 적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총선에서 제1당으로 가장 유력한 곳은 어느 정당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46.1%가 민주당을 꼽았고, 43.3%는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했다. 또 조국혁신당 3.2%, 새로운미래 1.6%, 녹색정의당 1.5%, 개혁신당 1.4%, 기타 정당 0.8% 순이었고 '잘모름' 응답은 2.1%로 집계됐다.
대권역별로는 인천·경기(민주 54.6%, 국힘 36.3%)와 광주·전라(민주 62.0%, 국힘 23.3%)만이 제1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유권자들이 많았다. 서울(국힘 47.6%, 민주 40.3%)과 대전·세종·충청(국힘 50.4%, 민주 39.1%), 대구·경북(국힘 57.9%, 민주 29.5%), 부산·울산·경남(국힘 50.3%, 민주 40.7%), 강원·제주(국힘 46.6%, 민주 44.6%) 등 나머지 권역은 국민의힘으로 전망한 응답률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정당지지도와 유사하게 민주당은 50대 이하에서,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상대 당을 앞서는 응답률을 얻었다.
또 남성(민주 48.3%, 국힘 42.4%)은 민주당을 제1당 유력 정당으로 꼽았지만 여성(국힘 44.1%, 민주 43.9%)의 전망은 양당이 거의 팽팽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49.3%, 국민의힘 38.9%로 지난주 8.1%포인트에서 10.4%포인트로 격차가 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