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37.4%,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1.0%
민주당 지지층 '더불어민주연합' 47.1%, '조국혁신당' 42.6%로 양분

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상당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7.4%,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1.0%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1%, ‘기타 정당’ 1.9% 순이고 ‘없음·잘모름’ 3.1%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7.4%,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1.0%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1%, ‘기타 정당’ 1.9% 순이고 ‘없음·잘모름’ 3.1%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7.4%,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1.0%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1%, ‘기타 정당’ 1.9% 순이고 ‘없음·잘모름’ 3.1%로 집계됐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지지층을 확보한 사실이 입증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국민의미래'에 이어 비례투표 유권자 선호 정당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비례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것이 조국혁신당 돌풍의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은 비례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47.1%, 조국혁신당 42.6%로 양분됐다.

국민의미래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1위, 그외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을 모두 제쳤다. 이낙연 대표가 출마하는 광주에서는 새로운미래가 비례투표 의향에서 11% 넘는 선호도를 얻어 더불어민주연합 표심을 상당 부분 잠식하는 양상을 보였다.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정당과 이념성향별 비례대표 투표정당 여론조사.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정당과 이념성향별 비례대표 투표정당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구체적으로 △서울 ‘국민의미래 38.7%, 조국혁신당 25.6%, 더불어민주연합 17.4%’ △경기·인천 ‘국민의미래 32.0%, 조국혁신당 28.0%, 더불어민주연합 25.4%’ △ 대전·충청·세종 ‘국민의미래 44.6%, 조국혁신당 20.5%, 더불어민주연합 20.4%’ △광주·전라 ‘조국혁신당 34.8%, 더불어민주연합 30.5%, 국민의미래 16.5%’ △대구·경북 ‘국민의미래 53.7%, 조국혁신당 15.5%, 더불어민주연합 15.2%’ △부산·울산·경남 ‘국민의미래 43.5%, 조국혁신당 27.8%, 더불어민주연합 16.7%’ △강원·제주 ‘국민의미래 44.5%, 조국혁신당 27.3%, 더불어민주연합 12.9%’ 등이다.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미래가 크게 우세했고, 조국혁신당은 40대에서 1위에 올랐다. 18~29세와 30대, 50대는 국민의미래가 앞서고 조국혁신당이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구체적으로 △18~29세 ‘국민의미래 29.9%, 조국혁신당 26.4%, 더불어민주연합 20.7%’ △30대 ‘국민의미래 29.6%, 더불어민주연합 25.5%, 조국혁신당 22.2%’ △40대 ‘조국혁신당 36.2%, 더불어민주연합 27.0%, 국민의미래 24.5%’ △50대 ‘국민의미래 34.0%, 조국혁신당 32.1%, 더불어민주연합 22.4%’ △60대 ‘국민의미래 48.9%, 조국혁신당 23.8%, 더불어민주연합 14.1%’ △70세 이상 ‘국민의미래 60.9%, 더불어민주연합 15.6%, 조국혁신당 11.9%’ 등이다.

진보층은 조국혁신당 44.3%, 더불어민주연합 37.8%로 양분됐고, 보수층은 압도적으로 국민의미래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중도층은 조국혁신당 31.3%, 국민의미래 31.2%, 더불어민주연합 18.1% 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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