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0.9% vs 국힘 37.9%’..두 자릿수 격차
중도층, ‘민주 56.5% vs 국힘 29.2%’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유권자가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총선에서 제1당으로 가장 유력한 곳은 어느 정당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50.9%가 민주당을 꼽았고, 37.9%는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했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2.7%포인트 늘었고,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줄었다.
또 조국혁신당 3.8%, 새로운미래 1.8%, 개혁신당 1.2%, 녹색정의당과 '기타 정당' 0.6% 순이었고, 잘모름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대권역별로는 서울(민주 53.2%, 국힘 34.9%)과 인천·경기(민주 52.6%, 국힘 37.1%), 대전·세종·충청(민주 48.4%, 국힘 39.0%) 등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국힘 54.4%, 민주 35.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주 초박빙(0.3%포인트)이었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9%포인트 격차로 민주당을 제1당 유력 정당으로 꼽았다.
50대 이하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다르게 예측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56.5%, 국민의힘 29.2%로 지난주 17.2%포인트 격차에서 27.3%로 10.1%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5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