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영종 유승한내들 스카이 2차'가 인근 푸르지오 실시세보다 비싸게 선보여, 청약 호성적이 기대난이다.

26일 인천 중구청과 청약홈에 따르면 유승종합건설이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A11블록에 이 단지를 공급, 26~27일 이틀 동안 청약을 실시한다.

지하 2~지상 20층, 4개 동에 전용 83㎡의 단일면적의 아파트가 모두 243가구 규모다. 특별과 일반의 공급 가구수는 각각 49가구, 194가구다.

일반공급 민간임대(4층 이상)는 보증금 2억2000만원에 월세가 25만원, 특별공급(3층 이하)은 보증금 2억1200만원이다.

일반공급의 월세를 연간 4%의 전세로 전환 시에 보증금은 2억9500만원으로 2020년 11월 인근 A12블록의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의 전용 84㎡(2억4400만원)보다 5100만원 비싸다.

운서동 S 중개사는 "영종하늘도시가 공급과잉이어서 전월세가 약보합이다"며 "유승의 민간임대비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편이어서, 일반공급을 중심으로 대거 미달사태가 불가피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A12블록에 이어 A9블록에서 곧 민간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며 "A12블록은 A9블록의 유승보다 더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A12블록의 푸르지오 민간임대는 총 847가구로서 A11블록의 유승에 비해 가구수가 3.5배 많은 편이다.

한편 '영종 유승한내들 스카이 2차'는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과 승용차로 1.3㎞의 거리로 대우건설의 2개 민간임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깝다. 입주자 자녀가 다닐 운서초등학교는 걸어서 800m의 거리로 푸르지오 2개 임대아파트보다는 먼 위치에 자리한다.

한편 청약홈은 이 단지의 청약 결과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의 경쟁률이 2.72 대 1, 7.47 대 1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