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금리 동결 전망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의 급격한 성장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140.82포인트) 내린 4만4424.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17.47포인트) 내린 610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0%(99.38포인트) 하락한 1만9954.3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 하락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집중 매도세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3.12% 급락했고, 테슬라도 1.41%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급락세로 전환되며 1.89% 하락했다.
이러한 기술주 중심의 하락은 최근 AI 및 반도체 분야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AI 분야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73% 상승하며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알파벳A(구글 모회사)도 1.09% 상승하여 기술주 중 일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동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댄 이바신 핌코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명확성을 기다리면서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연준이 경제 데이터나 트럼프 대통령 정책의 명확성이 더 있을 때까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